생활/건강
오늘 낮밤 길이 같은 '추분'…대관령 아침 3.7도로 뚝↓
입력 2020-09-22 14:05  | 수정 2020-09-29 15:04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인 오늘(22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5.5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지면 냉각에 의해 기온이 낮아지면서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이날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평년보다 0.3도 낮은 15.5도를 기록했고 대관령은 4.3도 낮은 3.7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외에도 철원 9.1도, 거창 10.6도, 동두천 11.1도, 춘천 11.1도, 상주 11.5도, 충주 11.8도, 천안 12.2도, 순천 12.5도 등 다수 지역이 10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였습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예상됩니다.

최근 30년 추분의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14.4도, 최고기온은 24.6도이며 일교차는 약 10도였습니다.

10년 단위로 평균한 최고·최저 기온은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저기온보다는 최고기온의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1990년대와 비교해 2010년대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0.6도, 전국평균 최고기온은 1.4도 상승했습니다.

연도별 기온 값과 30년 평균 기온 값을 비교하면 30년간 최고기온은 약 70%, 최저기온은 57%가 1도 내외의 차이를 보여 큰 폭의 변동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으나 기온에서는 차이를 많이 보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추분은 최근 30년 평균 최저기온 16.1도, 최고기온 25.2도이지만, 같은 기간 춘분은 평균 최저기온 2.7도, 최고기온 12.5도로 약 13도 더 낮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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