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랩지노믹스 "미 수출 진단키트 '위양성' 논란 사실 아냐"
입력 2020-09-22 13:18  | 수정 2020-09-29 14:04

랩지노믹스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수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위양성'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진단키트에서의 '위양성'은 특정 감염병의 비감염자가 '양성'으로 진단되는 오류를 말합니다.

랩지노믹스는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며 "메릴랜드 주정부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랩지노믹스의 입장 발표는 미국 메릴랜드주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에서 위양성 논란을 보도하고 이 사안이 국내로 확산한 데 따른 것입니다.


볼티모어 선은 최근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지난 4월 한국에서 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메릴랜드 연구소는 위양성 결과가 급증해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게 회사의 주장입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4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수출했고, 코로나19 진단키트이므로 독감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회사가 수출한 진단키트는 독감을 검출할 수 없는 코로나 전용"이라며 "조만간 메릴랜드 주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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