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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홍석천 "故오인혜, 내 식당에 놀러와…연예계 고민상담 했다"
입력 2020-09-22 11:24  | 수정 2020-09-22 11:29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고(故) 오인혜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어제(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선 지난 1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오인혜의 사망 소식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오인혜는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향년 36세입니다.

이날 홍석천은 "(오)인혜와 친분이 있다"며 "내 가게에도 놀러를 몇번 왔었다"라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홍석천은 "인혜가 연예계 생활하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딜레마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기도 했다"며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고 오인혜가 지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를 입은 후부터 노출 배역만 들어와 힘들어했다는 사연에 홍석천은 "오인혜가 힘들어했지만, 섹시한 매력도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무기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진심으로 조언 해주기도 했다"며 "이렇게 힘든 시간을 견디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 네가 하고 싶은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응원해줬다는 것입니다.

이어 홍석천은 "무엇보다 잘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비보를 듣고 너무 놀랐다. 가족들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싶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한편, 고 오인혜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해 부산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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