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킹덤 막판에 등장했던 전지현, 지리산에 뜨니 에이스토리 주가 `훨훨`
입력 2020-09-22 11:10  | 수정 2020-09-29 11:37

국내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제작한 에이스토리가 드라마 지리산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에 힘 입어 주가도 최근 한달 새 약 27%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등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방송국과 해외시장 등에 공급하며 수익을 내는 기업이다. 킹덤과 시그널의 이영화 PD를 비롯해 싸인·킹덤·시그널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 등 쟁쟁한 인력들이 포진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초에는 킹덤2가 방영됐고 추후 IP를 활용해 게임 출시도 예정돼 있다"면서 "김은희 작가의 차기작 '지리산'이 회당 제작비 약 20억원 수준의 기대작으로 내년 방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에이스토리는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지리산' 국내 방영권과 관련해 208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전지현과 주지훈 등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로 지난 18일부터 첫 촬영에 들어갔다. 산속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들에 관한 미스터리극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일본과의 코리아타운, 호텔 위버젠 등의 공동 제작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신 연구원은 "올해 보다는 대작 및 OTT향 콘텐츠가 기대되는 내년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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