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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골' EPL 단일라운드 최다 골 신기록…'4골' 손흥민도 한몫
입력 2020-09-22 10:42  | 수정 2020-09-29 11:04

28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4골을 몰아넣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0-2021시즌 2라운드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새로 쓰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21일 벌어진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10경기에서는 총 44골이 터졌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44골은 20개 팀 체제의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라운드 최다 골 신기록입니다.

1992-1993시즌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라운드 최다 골 기록은 1993년 5월 8∼9일 작성된 53골입니다. 하지만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22개 팀이 참여해 라운드당 11경기를 치렀습니다.


지금과 같은 20개 팀이 경쟁하게 된 1995-1996시즌 이후로는 2011년 2월 5∼6일 세워진 43골이 라운드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2라운드에서는 화끈한 골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에버턴-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5-2), 리즈 유나이티드-풀럼(4-3), 사우샘프턴-토트넘(2-5) 경기에서는 양 팀 통틀어 7골씩이 쏟아졌습니다.

레스터 시티-번리(4-2) 경기에서도 6골이나 나왔습니다.

가장 적은 골이 터진 것이 어제(21일) 열린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1-0) 경기였습니다.

신기록 수립에는 손흥민도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44골 가운데 4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손흥민은 그제(20일)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4골을 몰아넣으며 토트넘의 5-2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1호 해트트릭(3골)을 작성한 것은 물론 프로팀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최다 골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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