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신규확진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지역발생 51명·해외유입 10명
입력 2020-09-22 10:12  | 수정 2020-09-29 10:37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8월 중순 400명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3일에는 처음으로 100명대에 진입한 이후 19일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졌고 20일(82명)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와 의료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이 여전히 20%대 후반대로 집계되면서 감염자 수는 언제든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구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9.30∼10.4)를 고리로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310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82명)과 전날(70명)에 이어 3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고, 확진자 규모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5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1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3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18∼21일 82명→90명→55명→4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36명)까지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강원·충북 각 2명, 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통신판매업소 KT1Q와 관련해서 전날 정오까지 총 13명이 확진됐고, 포항 세명기독병원 감염 사례에서는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관련(누적 10명), 부산 동아대 관련(12명), 부산 북구 식당-김해 가가하우징 관련(12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5명)보다 다소 줄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서울·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144명이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93명 늘어 누적 2만44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5명 줄어 총 2277명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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