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주거지 등 압수수색
입력 2020-09-22 10:09  | 수정 2020-09-29 10:37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27)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1일 서씨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22일 서울 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가의혹 고발사건과 관련해 21일 서씨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19일 서씨 복무 당시 부대 지원장교로 근무했던 A대위의 사무실과 주거지,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공개금지정보에 해당해 밝힐 수 없다"며 "향후 수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휴가 연장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는 등 각종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휴가 연장 과정에서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이었던 최씨가 군에 전화를 하는 등 외압을 행사해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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