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마스턴투자운용, 두산타워 새 주인…이달 8000억원 규모 인수 마무리
입력 2020-09-22 10:06 

마스턴투자운용이 동대문의 랜드마크인 두산타워의 새 주인이 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두산이 소유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두산타워 인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매금액은 약 8000억원으로 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총 비용은 8800억원에 달한다.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8호'를 통해 인수 협상이 진행되며 이달 중 세부 협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규모 면에서 올해 최대 딜로 꼽히고 있다.
1998년에 준공된 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4층 규모로 연면적만 약 12만 2630㎡ 규모다. 권역 내에서 희소한 단일소유의 형태로 양호한 교통 여건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MD구성에 따라 집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산타워 내 오피스(15F~33F)와 판매시설(두타몰 부분, B3~5F)은 매도자인 두산에서 책임임차(마스터리스)하고 면세점 부분(6F~14F)은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임차할 예정이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두산타워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랜드마크 딜을 마무리 해 자산운용사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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