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급대원 발로 차고 욕설…경기소방, 안전질서팀 신설
입력 2020-09-22 09:43  | 수정 2020-09-29 10:04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구급대원 폭행 수사를 전담하는 안전질서팀을 신설해 최근 3개월간 총 10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도내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2017년 34건, 2018년 46건, 2019년 47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34건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이 가운데 도 소방재난본부가 직접 처리한 사건은 연평균 1∼3건입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직접 수사를 강화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전담팀을 만들었습니다.


팀원 5명은 수사권을 가진 특별사법경찰 권한도 부여됐습니다.

전담팀은 지난 7월 19일 밤 "목에서 피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 송탄소방서 구급대원들에게 욕설하고 발로 복부를 차는 등 폭행한 29살 A씨 등 5명을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5건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서승현 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소방공무원 폭행과 소방활동 방해사범은 중대 범죄이므로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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