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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 “구충제 복용 분명 실패, 권하고 싶지 않다”
입력 2020-09-22 09:34  | 수정 2020-09-22 0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복용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김철민은 최근 SNS에 구충제(펜벤다졸)을 저 자신이 복용했지만 암 세포를 죽이지는 못했다”면서 저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시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그는 제가 포기한 이유는 3개월 먹었는데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현상도 있었지만 암을 죽이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지나니까 오히려 목 경추 5번도 암이 더 커지고 다른 데도 더 암이 더 생기고 간 수치도 많이 오르고 암 종양수치도 1650까지 올랐다”며 그래서 무섭고 ‘이건 아니다해서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철민은 주치의가 중단 사실에 대해 ‘잘했다고 했다. 내성이 오게 되면 더 독한 항암을 쓸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암 환우분들이 160만인데 저를 보고 복용하는 분도 계실 거고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거다. 개인적으로 분명 실패를 했고.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시 그런 입장에 돌아간다면 저는 안 할 것이다. 왜냐하면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다. 먹지 말라고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항암 환우들을 향해 김철민도 버티고 있다. 여러분,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하루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절대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버티고 버티면 좋은 약도 나올 것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김철민은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고 밝히며 경과를 SNS를 통해 공유해왔다.
논란도 있었지만, 김철민은 통증이 줄어든다며 구충제 복용에 강한 기대를 걸어왔다.
하지만 김철민은 최근 개 구충제를 꾸준히 먹은 지 반년이 넘었지만, 기대했던 암 치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펜벤다졸 치료가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8개월간의 복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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