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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전자,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입력 2020-09-22 08:36 

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올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하고 전기전자 업종 톱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올 하반기 LG전자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비대면 홈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가전, TV 수요증가로 과거 9년간의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5017억원)을 2.5배 웃돈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되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LG전자 전장부품 (VS) 사업이 LG화학 배터리 분사를 계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양호한 수익성의 순수 전기차 부품 수주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환경 조성으로 내년 흑자전환 시기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LG전자 전장부품(VS)의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60조원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전기차 부품의 주문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수주잔고 60조원을 웃돌 가능성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 4분기부터 유럽, 북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 모델 출시를 대거 준비하며 전기차 부품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인 LG전자에 일괄 주문방식인 턴키(Turn Key) 주문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 4분기 이후 과거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부터 전장부품 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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