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추미애 장관 만나 "권력기관 개혁 완수 때까지 매진"
입력 2020-09-21 19:31  | 수정 2020-09-21 19:3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 검찰, 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개혁을 완수할 때까지 일에 매진하고 서로 존중하자고 말했습니다.
아들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영접을 받아 입장한 국정원, 검찰, 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척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검경수사권 조정 역시 당정청의 노력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며 빠른 마무리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민을 위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들의 완결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 역량이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경찰은 해오던 사건을 그대로 종결하고 검찰은 큰 사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면 역량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도 검찰이 권력을 남용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검찰이 직접수사 기관에서 벗어나 공소를 유지하는 공소관으로서 검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검찰 개혁의 완수를 강조하며 아들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선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서는 설립 준비가 끝났는데도 출범이 늦다며 야당과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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