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00년 만에 개신교 교단 '온라인 총회'…"전광훈은 이단 옹호자"
입력 2020-09-21 19:31  | 수정 2020-09-21 20:05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개신교 주요 교단 정기총회가 100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총회에서는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교단이 온라인 총회를 연 것은 100년 넘는 역사상 처음입니다.

예장 합동은 오후 2시부터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제10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전국 35개 교회를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연결했습니다.


신임 임원회 선출과 안건 처리 등이 진행됐습니다.

예장 합동은 소강석 분당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예장 통합은 오후 1시부터 서울 도림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37곳의 장소에서 온라인 총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두 교단은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에서 예외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많은 인원이 모이지 않고 일정을 최소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십 건의 안건 중 큰 관심을 끌었던 것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판단 여부였습니다.

예장 합동은 보고서를 통해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각각 '이단 옹호자'와 '이단옹호기관'으로 규정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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