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염자 12명 중 11명 같은 학과, 동아리…접촉자 815명
입력 2020-09-21 19:20  | 수정 2020-09-21 19:44
【 앵커멘트 】
대면 강의를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동아대에서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돼 동아대발 감염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감염자 12명 중 11명은 같은 학과의 동아리 회원이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기숙사는 물론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 인터뷰 : 부산 동아대 학생 학부모
- "지금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이던 딸이) 능동 감시자라 일상생활 할 수 있는데, 결국은 학교로 돌아오면 또 그런 일이 발생할까 조금 불안하죠."

지난 19일 9명이 감염된 데 이어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동아대발 감염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2명 중 11명이 같은 학과의 같은 동아리 소속으로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800명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교직원과 학생, 기숙사 또는 강의에서의 접촉을 합쳐서 총 815명이 파악되었고, (대면)수업에서의 감염인지 외부 공간에서의 감염인지…."

동아대는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지난 14일부터 대면 혼합 방식으로 바꾸면서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등교 엿새 만에 첫 확진자가 나왔고,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학교 측은 대학을 전면 폐쇄하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한국해양대 등 부산지역 다른 대학들도 대면 수업을 다시 비대면으로 전환했고, 다른 대학들도 원격 수업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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