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화값 연일 강세…1150원대로
입력 2020-09-21 17:48  | 수정 2020-09-21 19:55
달러당 원화값이 6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올해 1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150원대에 진입했다. 위안화 강세와 달러 약세 영향을 받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인 1160.3원보다 2.3원 오른 1158.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15일(1157.0원) 이후 최고치이며, 연고점인 지난 1월 13일의 1156.0원에도 근접했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8월 유로화 강세로 인해 줄곧 달러화가 약세였지만 원화는 강세를 띠지 못하고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며 "지난주부터 비로소 위안화 강세가 본격화되면서 약달러 영향이 아시아 통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의 긍정적 평가도 깔려 있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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