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식 "네이버 秋 해명? 납득 되게 설명하라"
입력 2020-09-21 17:08  | 수정 2020-09-28 18:06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색 결과 의혹과 관련해 네이버가 기술적 오류라고 해명한 것을 놓고 "왜 하필 오류가 있었는지 납득 되게 설명하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 페북 기사가 나간 이후에 어떻게 확인하고 언제 오류를 인식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정했는지 설명해야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추미애 말고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데 그럼 유사사례 검색어가 일정한 패턴이 있을텐데 그걸 설명해야한다"며 "시스템 오류라는 두리뭉실한 변명은 시스템에 개입하고 시스템을 조작한 누군가가 있음을 은폐하기 위한 하나마나한 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개입해서 조작했기 때문에 시스템 오류가 생긴다"며 "멀쩡한 시스템이 갑자기 추미애만 오류가 생길 수 있느냐"고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네이버 책임자의 직접 설명이 아니라 검색 개발 관리자를 통해서 설명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도 의문"이라며 "수준 낮은 우리들이 제대로 납득할 수 있도록 제대로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9일 김 교수는 자신의 SNS에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하면 첫 화면 상단에 뜨는 검색 카테고리가 이상하다"며 "보통의 정치인은 뉴스, 이미지, 실시간검색 순서인데 추 장관만 한참 뒤 쪽 쇼핑 다음에 뉴스 실시간 검색이 드러난다"고 포털 통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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