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과의 토크콘서트 떠올린 조국 "검찰개혁 현재진행형"
입력 2020-09-21 16:19  | 수정 2020-12-20 17:0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21일) "검찰개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검찰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의 시급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0년 9월21일 제2차 권력기관 개혁 전략회의가 열렸다는 소식을 접한다"며 "(본인은) 2019년 2월15일 제1차 회의 때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삼스럽지만 2011년 11월9일 노무현재단 주최 행사 때 발언을 다시 떠올린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게시글과 함께 노무현재단 주최 행사 때 본인이 언급한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더(the) 위대한 검찰' 이란 주제의 토크콘서트로 조 전 장관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라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행사 당시 "(검찰은) 그러니까 미국·독일·일본 등등 우리가 말하는 선진국 수준의 검찰에서 좋은 것만 다 모아놨다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검찰은) 가장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 그 권한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도 자신이 결정한다"며 "(검찰은) 선출되지도 않는다, 그게 한국검찰이 가진 막강한 권한"이라고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진척을 이루고 있다"며 "남은 과제의 완결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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