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은경 "추석 대규모 이동 자제해달라…전국 감염확산 원인 될 것"
입력 2020-09-21 15:20  | 수정 2020-09-28 15:36

방역당국이 코로나19가 전파될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이번 추석 때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규모 인구이동은 분명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유행 관리가 급선무다"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는 꺾였지만, 수도권에는 지역사회에 잠복해 있는 감염이 상당수 있고, 추석 연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증폭될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이동 규모가 줄면 전파 위험도가 함께 낮아지고 고위험군, 특히 어르신으로 연결되는 전파 고리도 차단할 수 있다"며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의 안전을 위해 귀향을 자제하고 여행·사람 간의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는 안전한 집에서의 휴식, 한적한 주변에서의 산책과 운동 비대면 문화 활동, 부모님 ·친지들과의 영상통화 등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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