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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하지원X성동일X김희원, 믿보배의 남매 케미...`담보` 흥행 담보(종합)
입력 2020-09-21 15: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배우 하지원, 성동일, 김희원이 '컬투쇼'에 출연해 친남매같은 찰떡 호흡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투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DJ로 문세윤이 함께한 가운데 영화 '담보'의 주연 배우 하지원, 성동일, 김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담보(감독 강대규)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성동일은 "김희원과 저는 사채업자 역할이다"라고 소개하며 "김희원은 100% 이미지 캐스팅한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김희원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엉망이었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얘랑 같이 다니면 진짜 사채업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폭소를 더했다.
이어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를 묻는 질문에 성동일은 "일단 김희원이 인맥이 좁다"고 폭로한 뒤 그런 김희원이 "우리 집 와서 밥 먹고 물 먹고 '형수님 갈게요' 하고 그냥 간다"라며 평소의 친분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영화에서 사실 김희원의 눈물 연기가 가장 포인트다. 이미지가 셀 것 같은데 영화에서 눈물 연기를 보고 하지원, 나 전부 다 울었다"고 칭찬해 김희원을 웃게 했다.
하지원은 영화에서 어른 승이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어린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 양과의 케미에 대해 "저는 박소이 양과 직접적으로 만날 일은 없었지만, 이후 행사에서 만나면 같이 셀카 찍고 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에 성동일은 "박소이 양이 300:1을 뚫고 캐스팅 됐다. 감독님이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고, 김희원 역시 "소이는 언제든 밝고 에너지가 있더라. 현장이 제일 재밌다고 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완벽 미모를 자랑하는 하지원은 고교 시절 인기를 언급했다. 하지원은 "하지원 씨가 버스에 타면 옆 학교 남고생들이 연락처 적은 포스트잇을 가방에 넣어뒀다고 하더라"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사실 연락처를 받은 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버스에서 내릴 때 되면 남고생들이 깨워준 것 같다"고 덧붙여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세 사람은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성동일은 "하지원이 베이글을 만들어 줬는데 너무 맛있었다. 제가 맛있다, 맛없다 정도만 구분하는 입맛인데 정말 맛있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바퀴 달린 집2'를 한다면 하지원과 꼭 같이 하고 싶다. 매일 베이글 먹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은 "하지원은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잘 웃었다. '바퀴 달린 집'에서 제가 성동일 씨한테 '하지원 오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가만히만 있어도 웃는다'고 했다"고 하지원의 '웃음 부자' 면모를 언급했다.
성동일은 잘 웃는 하지원과 무표정한 김희원의 호흡에 대해 "두 사람이 굉장히 잘 맞는다. 하지원 씨가 조용한 김희원 씨한테 환한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이후 악역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김희원 오빠한테 많이 배우겠다"고 악역 제자를 자처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원, 성동일, 김희원은 친남매 부럽지 않은 티키타카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 사람은 1시간 내내 완벽한 호흡으로 영화 '담보'의 흥행을 담보했다.
한편 배우 하지원, 성동일, 김희원이 출연하는 영화 '담보'는 오는 29일 추석 연휴 직전에 개봉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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