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근위경골절골술+봉합술 병행하면 무릎관절염 치료 극대화
입력 2020-09-21 14:33 

0자형 무릎관절염 다리를 교정하는 '근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할때 간단한 봉합술을 함께 시행하면 무릎 관절간격을 유지하고 확장하는데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경봉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소상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등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Simple Medial Meniscus Posterior Horn Root Repair Using an All Inside Meniscal Repair Device Combined with High Tibial Osteotomy to Maintain Joint Space Width in a Patient with a Repairable Tear(내측연골판파열이 있는 환자의 근위경골절골술 시, 봉합술이 무릎 관절 간격 유지에 미치는 영향)' 논문이 SCI(E) 저널 'Indian Journal of Orthopaedics(인도정형외과 저널)'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O자 다리 교정술로, 무릎 관절염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근위경골절골술'시 내측 반월상 연골판 후각부 파열이 있는 환자의 관절간격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근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할 때, 간단한 봉합술을 함께 시행하면 무릎 관절간격을 유지하고 확장하는데 유리한 결과를 보였음을 입증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절 간격의 유지가 무릎관절 건강을 판단하는 척도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있는 환자의 근위경골절골술에서 봉합술을 병행한 결과, 수술 후에도 무릎 관절간격을 유지하고 확장하는데 유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연골판파열 및 초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 치료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봉수 원장은 "이번 연구는 무릎관절염으로 O자 변형이 생긴 환자에게 근위경골절골술시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부 봉합술을 함께 시행하면 파열 부위의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무릎 관절 간격 유지 및 확장에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며 "해당 연구 결과가 연골판 파열 및 초기 관절염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그 동안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골재생 연구소를 개설하여 전문의료진들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질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