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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다’는 나승엽 향한 롯데 애정 공세, 2R 전체 11순위 지명
입력 2020-09-21 14:32 
2019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유신고등학교와 경기 타석에 들어선 덕수고 나승엽.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영상 화면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내야수 최대어 나승엽(19·덕수고)을 향한 롯데 자이언츠의 구애가 뜨겁다. 미국 진출을 선언해 1차지명때 나승엽을 택하지 않은 롯데가 2차 2라운드에서 지명했다.
롯데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서 나승엽을 지명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최하위로 이번 드래프트 각 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나승엽은 1차 지명 직전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이에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롯데, 한화 이글스는 다른 선수를 뽑았다.
하지만 나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메이저리그 국제 계약은 내년 1월 가능하다.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나승엽이 지명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결국 롯데가 2라운드에서 나승엽을 지명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롯데가 나승엽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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