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아대 학군 출신' 남영신 신임 육군총장, 야전작전 전문가…"국방개혁 완수"
입력 2020-09-21 13:33  | 수정 2020-09-28 14:04

반세기 관행을 깨고 육군 수장으로 발탁된 남영신(58) 육군참모총장 내정자(현 지상작전사령관)는 야전·특수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입니다.

부산 동아대 81학번으로 학군(ROTC) 23기인 그의 발탁은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 출신 육군총장이 탄생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육군총장의 경우 1∼18대는 군사영어학교 및 일본군 출신들이 했고, 육사가 개교한 이후에도 19대 서종철 전 총장(육사 1기)부터 직전인 48대까지 줄곧 육사 출신이 맡았습니다.

남 내정자는 1985년 소위로 임관한 이후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수전사령관 임명 당시에도 '비육사 출신'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에도 비육사 출신은 물론 학군 출신으론 드물었던 기무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보직에 두루 임명되며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군 내부에서는 남 내정자가 인성을 중시한 리더십을 가진 지휘관이자,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조직관리 능력을 구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친화력과 인간미가 풍부해 상하 신망이 두터우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헌신적인 자세, 탁월한 현장 실행능력을 구비한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인 조재은 씨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습니다.

남 내정자는 "국방개혁 2.0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서욱 전임 총장이자 현 국방장관이 추진하신 '한계를 넘어선 초일류 육군'이라는 비전에 벽돌을 하나 더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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