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구를 살리는 KST일렉트릭의 전기차 `마이브(MaiV)`
입력 2020-09-21 13:32 
KST일렉트릭의 전기차 마이브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 KST일렉트릭(대표 김종배)이 만드는 첫번째 초소형 전기차 마이브(Maiv)가 전기차 보조금 인증을 모두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사전 예약 고객에세 순서대로 인도를 시작한다.
마이브(MaiV)는 '최고의 역동적인 지능형 자동차(My EV, Most Activity Intelligence Vehicle)를 뜻하며,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전기차를 의미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이브는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배터리와 전장 부품을 국산화하고 해외 수출도 고려해 제작된다. 특히 배터리는 기존 18650 보다 용량이 상대적으로 크고 충방전 성능이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삼성SDI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 21700을 적용했다.
KST일렉트릭의 전기차 마이브의 내부 모습
KST일렉트릭 관계자는 "깜찍한 외형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의 편의성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기반의 9인치 터치스크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최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무선 카플레이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브는 운전자가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LTE 통신 모뎀이 내장된 OBD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인 차량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일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정보, 소모품의 주기 등 차량의 정보를 파악하여 시스템이 제공하는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마이브의 첫번째 모델인 'm1'은 전장 2860mm, 전폭 150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1815mm로 현재 판매 중인 국내 초소형 승용 전기차 중 가장 크다. 특히 라면 박스 14개가 들어가는 트렁크 공간은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배달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약 가입자 중 약 20%가 배달업 종사자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00Km이며 최고속도는 80Km/h, 전기차 충전은 AC단상5핀 표준 완속충전기를 지원하며, 일반 220V 입력이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도 지원해 충전 불편을 해소한다.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완전 충전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김종배 KST일렉트릭 대표는 "100% 국산화에 성공한 전장 기술이 초소형 전기차 업계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계획보다 출시가 지연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예약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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