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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유아인 유재명, 묵직하게 스며들 강렬함(종합)
입력 2020-09-21 12:06  | 수정 2020-09-21 12:09
'소리도 없이' 유재명-홍의정 감독-유아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소리도 없이 묵직하게 스며들 스토리와 배우 유아인 유재명의 강렬한 케미를 예고하는 영화가 올가을 스크린에 출격한다.
21일 오전 영화 ‘소리도 없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홍의정 감독과 배우 유아인 유재명이 참석했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SF 단편 ‘서식지로 호평을 받은 신예 홍의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아인이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 역을, 유재명이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역으로 분해 역대급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아인은 ‘소리도 없이에 대해 ‘소리도 없이는 톤은 조금 옛날 영화 같지만 동시대적인 영화다. 결국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사를 접하면서 뭐가 옳고 그른지 이런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묵직한 울림을 던지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유아인과 유재명은 홍의정 감독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홍의정 감독에 대한 기대감, 홍의정 감독이 쓴 시나리오에 감동했다. 놀랐고 쇼킹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아주 특수하고, 극적이지 않은 일상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조합해서 마음을 자극하는지 생각했다. 시나리오에 강하게 이끌렸다”고 설명했다.
유재명 역시 대본을 받을 때 기대를 많이 한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하면서 읽게 되는데 묘한 경험을 했다”며 제목이 ‘소리도 없이인데 많은 것이 담겨 졌다. 상징도 강하고 풍부하고 담백하고 강렬하다. 작업하면서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홍의정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의정 감독은 유아인 유재명에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제가 캐스팅을 했다는 느낌보다는 제가 오디션을 보는 마음으로 두 분을 봤다. 첫날 그 순간이 너무 생각난다. 설득하기 위해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첫 만남의 느낌만 기억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홍의정 감독은 대사가 없는 유아인 캐릭터에 대해 저에게도 도전이었는데, 현실적인 디렉션을 드려야 하는데 관념적으로 설명을 해드렸다. 영역 침범당한 고릴라 같은 느낌을 부탁했는데, 정말 이상한 제안이 어색하지 않게 소중하게 받아줘서 했다”고 치켜세웠다.
'소리도 없이' 유재명-유아인.

유아인은 이런 디렉션 자체가 신선하고 애정과 접근 방식이 다르게 느껴져서 작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유재명 유아인은 서로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재명은 또한 유재명은 유아인도 팬의 입장으로 바라보다 처음 보니까 설레하면서 제가 팬이라고 했다.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재미있고 자유로웠다. 선배 후배 개념이 아니라 동료 개념으로 편하게 작업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아인은 유재명 선배는 격 없이 절 대해줬고, 아주 특별했다”며 유재명 선배가 팬이라고 해준 게 민망하고 부끄러웠지만 너무 사랑스러웠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해주지 하면서 싶어도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유재명은 ‘소리도 없이는 ‘봄날의 낮술이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제 낮술을 마셨는데 그게 참 좋더라”며 요즘 날씨도 좋지 않나. 우리 영화가 그렇다”라고 표현했다. 유아인은 ‘소리도 없이는 소리도 없이 관객들의 삶속에 스며들 영화다. 그런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의정 감독의 신선한 스토리와 유재명 유아인이 환상의 케미를 예고한 ‘소리도 없이가 들려줄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소리도 없이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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