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숙 여사 "치매는 국민 모두의 문제…공포·편견 벗어나야"
입력 2020-09-21 11:34  | 수정 2020-09-28 11:36

'치매극복의 날'을 맞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치매는 국민 모두의 문제"라며 "공포와 편견에서 벗어나 환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매 친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다. 누구도 치매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속에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누구보다 힘든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실 것"이라며 "정부는 환자들이 언제라도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작년 치매안심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파트너' 수료증을 받았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께서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자신의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점을 밝히는 등 치매 문제와 관련해 꾸준히 메시지를 내왔다.
김 여사는 지난 2018년 5월 8일 경기 남양주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친정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저를 알아보지 못한다. 오늘 이곳에 오니 우리 어머니를 뵙는 것 같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가족들도 행복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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