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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위 NC도 위협했는데…LG·두산, 이제는 PS 걱정
입력 2020-09-21 11:31  | 수정 2020-09-28 11:37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잠실 구장을 함께 사용하며 인기가 높은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최근까지만해도 LG트윈스는 2위까지 오르며 NC를 위협했고 두산도 꾸준히 3위 이상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 4위까지 미끄러졌다.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불과 2.5경기 차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15일까지 3위 자리에서 달리던 두산은 지난주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났다.
19일에는 6위까지 떨어졌었다.
이런 가운데 두 팀은 하위권 팀들과 만난다. 두산은 22일과 23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주중 2연전을 치른 뒤 24일부터 8위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소화한다.
두산은 올 시즌 한화와 4승 3패, 삼성과 6승 7패 1무로 상대 전적이 그리 좋진 않았다.
LG는 22일부터 9위 SK 와이번스와 2연전을 치르는데 올 시즌 11승 2패로 매우 강하다. 반등하기 위해서는 LG로선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하지만 LG는 불펜이 문제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8회 이후 무너졌다.
핵심 불펜 정우영과 마무리 고우석이 다소 흔들렸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이상규 기자 boy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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