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일종 "공정경제3법? 이름부터 잘못…다른 각도로 접근해야"
입력 2020-09-21 10:19  | 수정 2020-09-28 10:40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해 "명명부터가 상당히 의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각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업규제 3법이라고 하는 말도 잘못됐다"며 "시장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인데 이 전체를 공정경제 이렇게 하는 것도 잘못됐고 기업 규제를 한다고 하는 것도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이 제출한 법안을 아직 심도 있게 자구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스크린은 아직 안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세계 경쟁력이 강화할 수 있는 그런 틀에서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고 우리 (김종인) 위원장도 그렇고 큰 틀에서는 수정하고 시장을 보완하자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반시장적 요소가 있어서 그게 기업을 옥죄거나 세계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분이 있으면 그건 우리가 여야가 협의하고 해서 그 부분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법이든 완벽한 법은 없는데 그래도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또 시장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우리가 전향적으로 검토해왔고 앞으로도 또한 그런 방향으로 우리가 추진한다 이렇게 국민들한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노랑·파랑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여러 의원들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다"며 "그렇지만 최종적 결정은 전문가 의견을 따르는 게 좋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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