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스코텍, 1차 치료제로의 성공 가능성 높아…데이터 서프라이즈"
입력 2020-09-21 10:07  | 수정 2020-09-21 10:18
오스코텍의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단계 현황 / 사진=오스코텍 제공

키움증권은 오늘(21일) 오스코텍에 대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레이저티닙과 아마반타맙의 병용임상 1b상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주말 온라인으로 개최된 ESMO에서 오스코텍은 EGFR 변이의 85~90%를 차지하는 2개의 변이 중 하나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한 레이저티닙과 아마반타맙의 병용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에 내성을 나타내고 화학 치료를 받지 않은 EGFR 액손19 결실이나 L858R이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객관적반응률이 36%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객관적 반응률은 100%였습니다.

이에 대해 허혜민 연구원은 "EGFR 변이 폐암 환자에 타그리소가 유용한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타그리소 처방 후 재발된 환자에 대한 치료제가 없어 타그리소 내성에 대한 효능 확인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환자 수가 적은 1b상 데이터이나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1차 치료 객관적 반응률이 100%로 현재 1차 치료제인 타그리소보다 높아 1차 치료제로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데이터 서프라이즈로 인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시장은 학회 발표 데이터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나타나는 선진국형 바이오텍 주가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학회 데이터가 갖는 의미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