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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팀리그 오늘부터 2라운드 돌입
입력 2020-09-21 09:53 
PBA 팀리그 2라운드가 21일부터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5일간 열린다. 1라운드 공동 1위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 신한금융투자 알파스(왼쪽부터). 사진=MK스포츠DB
신한금융투자·웰컴저축은행 1위 굳힐까?
치열한 수싸움 예고…3세트 징크스 계속될까?
타임아웃 40초로 확대…작전 보드판 도입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2020-21 프로당구협회(PBA) 팀리그 2라운드가 21일부터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5일간 열린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로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
최하위 블루원리조트와 선두 신한금융투자가 PBA 팀리그 2라운드 1일차 첫 경기에서 만난다. 3세트에서는 SK렌터카 PBA 챔피언십 우승자 오성욱(신한금융투자)과 준우승 2회 경력자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맞붙는다.
PBA 팀리그 2라운드 1일차 2번째 경기는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1라운드 부진했던 SK렌터카가 공동 1위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여자당구 포켓볼 스타 출신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김보미를 상대한다.
공동 3위 크라운해태와 TS·JDX는 PBA 팀리그 2라운드 1일차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선두와 승점 차이가 1에 불과하다. 경기 결과가 순위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PBA팀리그 1라운드 우승팀 리더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은 강한 팀이라고 예측했던 팀이 성적이 좋지 않았고, 우승 후보로 뽑지 않았던 크라운해태에는 4-0으로 졌다”며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블루원리조트는 PBA팀리그 1라운드에서 최하위를 차지했지만 SK렌터카에게는 4-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하위권에 머문 SK렌터카는 강자 신한금융투자 및 크라운해태에는 승리하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보여줬다.

TS·JDX는 공동 3위 팀이지만 1승 4무의 무패 기록을 보여주고 있어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1라운드 결과는 PBA팀리그에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예측할 수 없는 2라운드의 결과는 더욱 기대된다.
2라운드 PBA팀리그 MVP는 누가 될 것인지도 기대를 모은다. 1라운드에서는 여자프로당구협회(LPBA)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개인랭킹 공동 1위엔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이미래(TS·JDX), 4위는 강지은(크라운해태)이 차지하며 유독 상위권에 많은 LPBA 선수들이 포진했다.
PBA팀리그 1라운드에는 3세트 징크스가 생겼다. 3세트 징크스는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지고 있더라도 3세트를 따내는 순간 승리하거나 무승부까지 만들어냈고, 반대로 3세트를 상대팀에 넘겨주는 순간 승리하지 못했다.
1위의 웰컴저축은행의 리더 프레드릭 쿠드롱은 이제는 서로 잘 이해하고 알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PBA팀리그 2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한 오더를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대진표의 중요성과 여자 선수들 활약상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2라운드에는 어떤 선수들 간의 대결이 펼쳐질지, 3세트에 징크스를 깨고 승리하는 팀이 3라운드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2라운드부터 PBA팀리그 모든 경기 세트 오더는 전날 발표한다. 프로당구협회는 1라운드에서는 일주일 전 대진발표를 진행했으나 2라운드부터는 치밀한 수싸움의 재미를 고려하여 대진발표 시점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PBA팀리그 2라운드부터는 벤치 타임아웃의 폭넓은 활용을 위해 시간이 30초에서 40초로 확대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작전 보드판을 도입한다. 벤치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은 상대 팀도 이 시간을 활용한 자유로운 협의가 가능하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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