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간 물꼬 트자"…방송학회, 한반도 평화 주제 한일 웨비나 개최
입력 2020-09-21 09:47  | 수정 2020-09-21 09:54
사진=한국방송학회 제공

한국방송학회(회장 한동섭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상호이해와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한-일 국제 웨비나(Webinar)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한-일 국제 웨비나에선 모리 도모오리(리츠메이칸대학) 교수의 'Covering Korea - 일본 매스미디어의 한반도 보도: 특성과 전망'과 김영근(고려대학교) 교수의 '한국과 일본의 대북정책을 둘러싼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비교 분석: 언론의 역할과 과제를 중심으로'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또 오츠마여자대학, 간사이대학교, 교토통신사 등을 실시간으로 직접 연결해 현지 교수들과 현업 기자와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이번 웨비나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됐습니다.

사진=한국방송학회 제공

한동섭 한국방송학회장은 "남북 간의 대화복원과 상호협력, 그리고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에 동의한다면, 양국언론들에 대해 성찰해야 할 바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한일 양국의 언론들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진정으로 기여하는 저널리즘을 구현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9.19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하루 앞둔 시기에 개최된 이번 국제 웨비나는, 한국과 일본의 갈등과 분쟁의 재생산이 아닌 공존과 상생의 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의 시대에 기여하는 언론의 역할을 고민하는 값진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일 국제 웨비나에 대해 미디어 학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민간 차원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사회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일 간 상생의 방안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이 한반도 관련 언론 보도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분석하고 상호 토론에 임해 논의의 풍성함을 더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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