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부정평가 2주연속 50%대…긍정46.4% 부정 50.1%
입력 2020-09-21 09:24 
[사진 출처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긍정평가(46.4%)와 부정평가(50.1%) 차이는 3.7%p로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9월 3주 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p 오른 50.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0.8%p 오른 46.4%로, '모름·무응답' 은 0.7%p 감소한 3.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지지율이 전주대비 4.0%p 올라 40.6%로 나타났다. 30대(50.4%)와 40대(57.7%)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반면 60대(41%, 55.8%), 70대(41.8%, 55.3%) 이상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대통령 부정평가가 54.1%로 긍정평가(44.2%)보다 우세했고, 여성에서는 부정평가가 46.1%, 긍정평가가 48.5%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무당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대비 4.1%p 오른 28.6%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선 같은기간 지지율이 각각 6.2%p, 4.1%p 떨어진 13.7%, 37.5%로 나타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21.1%, 중도층 지지율은 41.7%, 진보층 지지율은 72.5%, 모름·무응답에선 39.9%로 각각 집계됐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전주대비 8.0%p 오른 45.8%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같은 기간 9.4%p 내려 39.7%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서도 4.7%p 하락한 44.3%로 집계됐다. 광주·전라, 강원, 제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국정수행 부정평가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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