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28명…39일 만에 20명 대
입력 2020-09-20 11:15  | 수정 2020-09-27 12:04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하루 28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습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2일(26명) 이후 39일 만입니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154명까지 치솟은 뒤 이달 들어서는 진정세를 보이며 30∼60명대를 오갔습니다.

특히 16일부터 63명→ 46명→ 4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19일 20명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당일 확진자 수(28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2천512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도 1.1%로 18일(1.3%)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집단감염 사례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강남구 통신판매업'이 서울시 집계에 새로 분류됐습니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이 늘어 누적 6명(이하 서울시 기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관악구는 전날 신림동의 한 남자 사우나와 이발소에 확진자 3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에는 경남 통영시와 경기 광명시 주민이 있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서울 외 다른 지역까지 포함한 누적 확진자 수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강남구 통신판매업과 관련해서는 전날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남구 부동산 관련 업체인 '동훈산업개발' 감염 사례도 1명이 추가돼 서울만 누적 13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업체와 관련해 전날 낮까지 총 24명이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8명입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9%를 차지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됩니다.

20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천972명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6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천961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7명이 됐습니다.

47번째 사망자는 성북구 요양기관 관련으로 감염돼 지난달 31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19일 숨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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