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9·19 남북합의 반드시 이행돼야"
입력 2020-09-19 09:28  | 수정 2020-09-26 09:36
[사진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9·19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에서 "남북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소회가 가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년 전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15만 평양 시민을 만났다"며 "분단 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북녘 동포들 앞에서 연설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한반도를 선언했다"며 "군사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합의를 이뤘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남북 간 무력충돌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소망과 국제사회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감격은 생생하건만, 시계가 멈췄다"며 "합의가 빠르게 이행되지 못한 것은 대내외적인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비록 멈춰 섰지만, 평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9·19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