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동 자제 풍선효과…추석 연휴 주요 관광지 숙박 매진
입력 2020-09-18 09:43  | 수정 2020-09-18 13:21
【 앵커멘트 】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은 이동 자제를 호소했죠.
그런데 숙박시설을 살펴보니 벌써 매진인 곳이 허다합니다.
고향은 안 가는 대신 그 풍선효과가 숙박업소에서 나타나는 거죠.
강재묵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며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이동을 최소화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연휴부터 2주는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매년 추석 때마다 붐비던 관광지는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제주도는 호텔이며 리조트 예약이 매진 직전입니다.

▶ 인터뷰(☎) : 제주도 호텔 관계자
- "30일부터 여유가 많지는 않아요. 아마 다음 주 정도면 다 만실로 예상이 되어서요."

강원도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강릉시 콘도 관계자
- "거의 80% 찼다고 보시면 됩니다. 80~90% 정도…."

많이 줄 것으로 보이는 귀성 인파는 서울시내 호텔로 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호텔 관계자
- "지금 말씀하신 날짜에는 다 마감이 됐습니다."

지자체는 그렇다고 오는 관광객을 마다할 수 없고, 고민이 큽니다.

▶ 인터뷰(☎) : 제주도청 관광정책과 관계자
-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 동안 약 19만 8천 명 정도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하고 연관돼 있으니깐 많이 오는 걸 가정을 해서 방역에 초점을 맞춰야…."

연휴 기간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게 지자체와 업계의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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