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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3골로 2승’ 포르투갈, 1년 만에 FIFA 랭킹 톱5 진입
입력 2020-09-17 19:3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는 9월 A매치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에 2승을 안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포르투갈이 1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톱5에 올랐다.
FIFA가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2020년도 9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1643점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두 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반년 동안 A매치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않았으나 9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진행됐다.
포르투갈은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A 3조에 속해 크로아티아를 4-1로 제압하더니 스웨덴을 2-0으로 꺾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총 3골을 몰아치며 포르투갈의 3조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7월 FIFA 랭킹(7위·1631점)보다 12점이 상승한 포르투갈은 우루과이, 크로아티아를 밀어내며 5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이 톱5에 오른 건 2019년 9월 이후 1년 만이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벨기에,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순으로 변함이 없다.
독일과 1-1로 비기고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한 스페인이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이 올랐다. 독일은 9월 A매치에서 무승부만 두 차례 기록했으나 15위에서 14위로 점프했다.
가장 높이 도약한 나라는 러시아다. 세르비아(3-1), 헝가리(3-2)를 연파하고 38위에서 공동 32위가 됐다.
한국은 40위에서 39위로 한 계단이 올랐다. 잉글랜드(0-1), 벨기에(1-5)를 상대로 연패한 아이슬란드가 39위에서 공동 41위로 미끄러진 덕을 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에선 일본(28위), 이란(30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한국의 가장 최근 A매치는 2019년 12월 18일 부산에서 열렸던 2019 E-1 챔피언십 일본전(1-0)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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