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4시즌 만에 유로파…상대는 불가리아컵 챔피언 [토트넘 플로브디프]
입력 2020-09-17 15:24 
손흥민이 토트넘 플로브디프전에서 2020-21시즌 첫 골을 노린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불가리안컵 챔피언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이하 플로브디프)를 잡기 위해 적진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6위로 마감했지만 8위 아스날이 FA컵에서 우승하며 유럽축구연맹(UEF)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는 바람에 2차 예선부터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 예정된 강행군의 시작이 될 이번 경기는 18일 오전 1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유료 생중계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 4득점으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유로파리그에서 2020-21시즌 첫 골을 신고할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지난 세 시즌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경쟁했다. EPL 빅4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얻어냈고, 20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파이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로 자리를 옮겼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으나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로 향했던 지난 2016-17시즌 이후 처음이다.
불과 두 시즌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명예 회복을 위한 무대다. 2차 예선에서 만나는 플로브디프가 불가리안컵 우승팀이기는 하지만 리그의 명성을 비교했을 때 토트넘이 당연히 이겨야만 하는 상대다.

하지만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변이 속출했던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떠올려보면 이번 경기 또한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토트넘은 지난 1라운드 에버튼전 패배를 잊기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12년 만에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균열까지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불가리아까지 날아가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온다면 앞으로 펼쳐질 빡빡한 일정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