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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신구 `장수상회` 10월 2일 추석 특별 공연 개막
입력 2020-09-17 14:05  | 수정 2020-09-17 16: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연극 '장수상회'가 추석을 맞이해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10월 2일(금)과 10월 4일(일) 이틀 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총 4회의 추석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제작사 극단장수상회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관객 분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한 일상에서 펼쳐지는 웃음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공연인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준비 중이다”라고 개막 소식을 알리며, 공연만큼이나 안전한 운영과 관람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하고 있음을 전했다.
전국 10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극 '장수상회'의 매진 비결에는 이 작품을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배우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공연에도 역시 이들의 명품 연기를 만날 수 있으며, 강성진, 김보현, 김지민, 김나연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장수상회'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츤데레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의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연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 제안을 하게 되고,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성칠과 금님은 첫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작품 안에는 설레는 로맨스와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년의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던 성칠이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이 드러나고, 반전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뜨거운 눈물을 자아낸다.
'장수상회'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지쳐있는 관객들을 위해 9월 20일까지 예매 시 반값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가족에 대한 애틋함,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지닌 연극 '장수상회'는 10월 2일, 4일 이틀 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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