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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팀, 전 감독 임금 미지급으로 2년간 선수 영입 금지
입력 2020-09-17 10:24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페르세폴리스를 지휘하면서 총 7개의 우승컵을 안겼다. 2018년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란 프로축구 페르세폴리스가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감독의 임금 미지급 문제로 2년간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란 ‘테헤란 타임스는 1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반코비치 전 감독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페르세폴리스에 2년간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팀의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 아시안컵 3위,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이반코비치 감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페르세폴리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이란 리그 3연패(2016-17시즌~2018-19시즌)를 포함해 총 7개의 우승컵을 안겼다.
하지만 경제 제재 속에 페르세폴리스는 브란코비치 감독에게 일부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브란코비치 감독이 FIFA의 분쟁조정위원회(DRC)에 제소하면서 페르세폴리스는 철퇴를 맞게 됐다.
‘테헤란 타임스는 페르세폴리스가 한 달 안에 80만 달러(약 9억4000만 원)를 상환하면 징계는 해제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1월 오만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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