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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주류회사 팀장 "술 못하면 승진을 못 한다"
입력 2020-09-16 22: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주류회사 팀장이 술을 못 하면 승진을 못 한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미생 특집으로 그려져 신입사원, 대리, 팀장, 부장급 자기님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엔 주류 회사에 다니는 유꽃비 팀장도 출연했다. 유꽃비는 "술을 잘 드시냐"는 질문에 "상대에 따라서 다르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꽃비는 "주류 회사에 다니려면 술을 기본적으로 해야 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술 전혀 못하는 큰 자기 같은 분도 계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승진을 못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아침 출근 시간에 몸에서 술 냄새가 나도 괜찮은 거냐"고 물었다. 유꽃비는 "어제 술 안 마셨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유꽃비는 "팀장 되니까 좋았던 게 제 방이 생겼다"며 "생리 현상을 혼자서 마음대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누가 갑자기 보고하러 들어오면 당황한다. 에어컨 틀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꽃비는 "팀장이라는 직함을 달았단 이유로 거리를 두더라"며 "같이 식사하자고 1대1로 말한 경우에는 다 다이어트한다더라"고 말했다. 또 "다 남자다. 다 다이어트한다고 하더라. 어떤 사람은 아빠랑 저녁 먹기로 했다더라"고 말했다.
유꽃비는 "저도 생각해보면 2년 전에 제가 팀원이었을 때 팀장이 술 마시자고 하면 정말 싫다"며 "좋은 얘기를 할 것도 아니고 재밌는 것도 아니고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자기 먹고 싶은 거 먹을 거고 내가 가고 싶을 때 갈 수 없고"라며 속사포처럼 이유를 쏟아냈다. 유재석은 "시원하다"며 감탄했다.
유꽃비는 "회나 소고기 사준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간다"면서 "회식 때 집에 잘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가라, 좀 가! 이럴 때 까지 있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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