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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잘 막았으나…대량실점 못 피한 원태인 [MK현장]
입력 2020-09-16 20:28 
원태인은 16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원태인(20·삼성 라이온즈)이 kt위즈 타선을 상대로 2회까지 호투했으나 3회부터 대량실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내몰렸다.
원태인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kt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했다. 올해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4.96까지 올라갔다.
이로써 원태인은 지난달 22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내주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등판 전 타선으로부터 1점 지원을 얻은 원태인은 1회부터 2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 2개, 땅볼 3개, 뜬공 1개로 kt의 중심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3회 원태인은 안타 5개를 맞으며 대량 점수를 내줬다. 1사에서 문상철에게 경기 첫 안타를 내준 뒤 심우준으로부터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배정대에게 다시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원태인은 비록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을 처리하며 상황은 2사 1루가 됐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3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어 강백호로부터 안타를 맞으며 1, 2루 상황이 됐으나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길고 긴 이닝을 끝냈다.
4회 무사에서 원태인은 조용호에게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문상철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원태인은 5회에서 2사까지 범타로 막았으나 중심타선으로부터 4안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로하스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서 1, 3루가 됐다. 이후 박경수 조용호에게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우규민이 무사에 등판했으나 한타자를 상대한 후 부상으로 내려갔고 김윤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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