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윤리감찰단 1호 조사에 이상직·김홍걸…윤미향은 당원권 정지
입력 2020-09-16 19:31  | 수정 2020-09-16 19:4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비위 행위 근절을 위해 당내 공수처격인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이 첫 조사대상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는데요.
이 소식은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 첫 조사 대상은 이상직, 김홍걸 두 현역 의원입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임금 체불과 자녀 주식 편법 증여 논란에 휩싸였고, 김 의원은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상황.

두 의원을 조사할 단장에는 판사 시절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지낸 초선인 최기상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드렸습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정의기억연대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은 감찰 조사 없이 당직과 당원권만 정지시켰습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 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윤리감찰단이 조사와 관련해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민주당이 윤리감찰단을 통한 자체 조사에 나선 건 최근 잇따른 악재로 인한 여론 악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김홍걸 의원은 당내 여론도 좋지 않다"면서 "감찰단에서 사실 관계를 최대한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재산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즉각 제명했던 비례대표 양정숙 의원의 경우와는 달리 시간을 끄는 게 오히려 여론에 더 안좋은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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