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운해서 그랬다"…편의점 차량 돌진 여성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0-09-16 19:31  | 수정 2020-09-16 20:11
【 앵커멘트 】
자신의 차로 경기도 평택의 한 편의점을 뚫고 들어가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평소 점주와 친했던 피의자는 편의점 본사의 공모전에 딸의 그림이 전달되지 않아 다툰 후 연락이 끊겨 서운한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승용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편의점 안을 헤집고 다닙니다.

난동 20분 만에 경찰이 공포탄 한 발을 쏘고 나서야 운전자가 검거됩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난장판이 된 건물은 이렇게 깨진 유리창을 임시로 막아놓은 상태인데요. 당시 안에는 편의점주와 직원 등 3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편의점 관계자
- "차로 돌진하기 전에 골프채를 먼저 휘둘렀대요. 경찰에 신고한 건 직원 분들이…."

평소 점주와 친했던 피의자는 수개월 전 편의점 본사에서 주관한 공모전에 작품이 전달되지 않으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에도 같은 문제로 점주와 다투다 현행범 체포되는 등 수차례 행패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언니, 동생 하며 서로 잘 지냈는데 딸의 그림 전달 과정에서 누락돼 (다툰 후) 연락 두절된 부분 등이 서운했으니까…."

경찰은 30대 여성에 대해 특수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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