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현대차 등 금융그룹 정보, 이달말 첫 통합공시
입력 2020-09-16 15:11 

삼성·현대차 등 금융그룹의 정보를 그룹별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통합 공시가 이달말 첫 실시된다고 금융위원회가 16일 밝혔다. 금융자산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 중 비(非)지주 금융그룹인 삼성,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6개 그룹이 공시 대상이다. 공시 주체는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 그룹별 대표회사다.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자본 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에 걸쳐 총 25개 항목이 그룹별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소유·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별 대주주 지분, 주요 임원의 비금융 계열사 겸직 현황 등 지배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그룹에 요구되는 최소 필요자본과 실제 보유한 적격자본(자본 적정성), 금융 계열사와 비금융 계열사 간 자산(부동산 임대차 등)과 상품용역 거래(내부 거래) 등도 공시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별 금융회사 공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요인, 위험관리현황 등을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한다"며 "금융그룹별로 일정은 다소 다를 수 있으나 29일까지 공시를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