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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베일 재영입 협상 시도…BBC “완전이적보다 임대”
입력 2020-09-16 11:18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을 다시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을 다시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시간)토트넘은 베일 재영입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베일은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하며 거기에 있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베일을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으로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으며 연봉도 3120만 파운드(약 474억 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에버튼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에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들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토트넘은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특히 왼쪽 풀백에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2012-13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21골로 맹활약했고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베일은 2017-18시즌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에 빠진 지네딘 지단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스페인 라리가에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은 베일뿐만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4) 영입도 노리고 있다. 레길론은 2019-20시즌 세비야에 임대했으며 최근 스페인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레길론 이적 합의에 가까워졌다. 머지않아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레길론 영입에 협상했으나 바이백 조항 삽입 문제로 결렬됐으나 토트넘은 이에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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