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어제 코로나19 신규확진 51명…강남 K보건산업 7명 추가
입력 2020-09-16 11:04  | 수정 2020-09-23 12:04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5일) 하루 51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31명으로 한 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3일 41명, 그제(14일) 32명에 이어 전날은 50명을 넘으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제(15일) 확진자 수(51명)를 그 전날 검사건수(3천399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1.5%로 그제(14일) 1.9%보다 낮아졌습니다.

강남구에 있는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보건산업에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9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그제(14일)까지 13명, 전날 7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누적 21명이 됐습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직원과 접촉자 등 158명을 검사해 현재까지 20명이 양성,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도 하루 동안 관련 확진자가 3명 나왔습니다. 지난 9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되면서 시작한 집단감염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7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 종사자와 환자, 접촉자 등 2천36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 퇴원한 533명에게도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 송파구 우리교회 1명(서울 누계 11명) ▲ 서대문구 지인 모임 1명(〃 6명) ▲ 영등포구 지인 모임 1명(〃 14명) 등이 추가됐습니다.

이 밖에 ▲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 214명) ▲ 해외접촉 2명(〃 403명) ▲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14명(〃 2천3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전체의 31.4%인 16명(〃 822명)입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4천794명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5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천694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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