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향 가지 말랬더니"…추석 연휴 제주도에 20만 명 몰린다
입력 2020-09-16 11:00  | 수정 2020-09-23 11:04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빈발해 긴장 상태에 있는 제주도 방역당국이 또다시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6일) 제주도관광협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올 추석 연휴에 적어도 19만8천 명이 제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여 명이 입도하는 셈으로 여름 성수기에 입도객 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김포와 김해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기 노선의 예약률은 70∼80%를 기록하고 있고, 임시편까지 마련되고 있습니다.


숙박업체와 렌터카업체의 예약률도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입니다. 이 기간 골프장의 예약도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되면서 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석을 2주 가량 앞두고 각 지자체들이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고 정부가 해당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동제한 조치가 어느 선에서 결정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와 위험업종 방문 자제 등에 대한 계도 활동을 통해 추석 연휴 코로나19 차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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