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박용진 "병역은 국민의 역린…청년들 허탈함 죄송"
입력 2020-09-16 10:58  | 수정 2020-09-23 11:07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병역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국민의 역린"이라며 "군대 다녀온 청년들이 갖는 허탈함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군대를 갔다 온 국회의원으로서, 휴가에 아주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의혹 자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를 표했다.
그는 "국회의원 자체도 특혜의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논란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특혜가 불법이라는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야당에서 불법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명확한 증거를 얘기해야 한다"며 "대정부 질문 내내 추 장관 얘기만 하니까 보는 입장에서도 답답했다"고 호소했다.
정치적인 정쟁만 가져오지 제도적 개선과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당직사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직사병이 국회에서 부르면 가겠다, 검찰이 부르면 수사에 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 사병이 공익제보자냐 아니냐 범인이냐 아니냐는 정치권에서 논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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