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염경로 불명 최고치…방역에 큰 걸림돌
입력 2020-09-16 10:02  | 수정 2020-09-16 10:55
【 앵커멘트 】
코로나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6명으로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는 전체 25%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비율이 올라가면 방역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6명을 기록하며 13일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의 경우 닷새 동안 161명에서 91명까지 떨어지며 사흘째 9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은 줄었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2,209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552명이었습니다.

이는 전체의 25%로,」집계를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위중, 중증 환자 관리입니다.

이달 들어 지난 1일 하루를 제외하고 2주 연속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43명이 숨졌습니다.

하루 평균 3~4명씩 사망자가 나온 셈입니다.」

▶ 인터뷰 :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이 이후에 또 시간이 대략 지금으로부터 한 1~2주 정도는 계속 사망자 발생은 증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중증 환자가 이달 첫째 주 가장 많이 발생했고, 중증 악화 시기와 사망 사이 어느 정도 시차가 있는 만큼 사망자 수가 쉽게 줄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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