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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춘기록’ 박보검, “수저는 배우에게 도구일 뿐” 재벌3세 역할로 꿈에 `한걸음`
입력 2020-09-15 22:27  | 수정 2020-09-15 23: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조연으로 배우를 향한 꿈에 한발 다가섰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혜준(박보검 분)이 입대를 연기하고 배우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모습과 함께 정하(박소담 분)와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혜준은 입대를 연기하고 영화 촬영 사실을 부 영남(박수영 분)에 알렸지만 영남은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모 애숙(하희라 분)이 "애들한테 숨통 좀 트여주자. 애들은 나보다 나은 인생을 살길 바란다. 해보고 싶다는데 그걸 꺾는 손이 내가 되고 싶지 않다"고 혜준 편에 섰다. 이에 영남은 "인생은 타이밍이다. 그때 가서 안 말렸다고 원망하지 마라"고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혜준은 민재(신동미 분)를 찾아가서 정식으로 계약서를 썼다. 이어 그는 정하를 만났고, 정하는 "덕밍아웃하니까 너무 편하다"고 밝히며 전보다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팬심을 직접 밝혔고 식사에 이어 술자리까지 이어졌다.

순식간에 만취한 정하는 혜준의 이름을 거듭 외치며 주사를 보였다. 이어 정하는 사씨는 사씨남정기에서 봤다. 사기캐 아니냐”라며 사혜준. 사혜준이 뭘 사해주냐. 너의 죄를 사해 준다”라고 주정을 부렸다. 이어 힘들 때 힘들지 않으려고 더 밝게 설레발 치는 거 아냐”고 취중진담을 드러냈다. 이에 혜준이 공감을 표하자, "널 만나면,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잘 생겨서 시작한 덕질에 감정이 생겼다. 나이가 같다는 것도 좋았다. 치유 받는 느낌이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혜준도 "고맙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람이란 게 기분이 좋다"고 화답하며 웃었다. 하지만 정하가 나, 네 덕질 때려치우기로 했다”고 하자 혜준은 가뜩이나 팬도 없는데, 탈덕이네”라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술집에서 나온 정하는 내가 회사 관둘 때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꿈은 잘 때나 꾸는 건데. 다 내 잘못 같다. 진주(조지승 분) 선생님이 그렇게 한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다. 내가 어느 정도 빌미를 줬을 것”이라며 사람이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괴롭히냐"고 오열했다.
이에 혜준은 정하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그녀가 했던 것과 똑같이 "너의 죄를 '사해준'다"고 위로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하는 혜준에게 "어떤 남자도 사랑한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혜준의 조부 민기(한진희 분)는 손자 혜준의 추천으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에 갔지만, 아들 영남은 그런 부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찬물을 끼얹었다.
또한 진우(권수현 분)는 여친 해나(조유정 분)의 제안에 자궁경부암백신 접종을 맞으러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진우의 꾀임에 혜준과 해효(변우석 분)도 함께 접종을 하게 됐다.
이날 혜준은 재벌3세 역할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민재는 혜준을 뒷좌석에 태우고 넌 나한테 스타다. 특권의식이 몸에 뱄으면 좋겠다”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혜준은 차를 세우고 조수석에 앉아서 내 가치관과 누나 가치관이 부딪치면 누나가 날 따라와야 된다. 난 소박한 스타가 되는 게 좋다. 누나가 꼭 운전할 필요도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민재는 네 그런 점 좋아서 매니저를 한다고 한 것”이라며 그런데 세상에 인과응보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혜준은 난 내가 지키고 싶은 걸 지키면서 살 것”이라고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민재는 너, 그 멜로 눈 좀 어떻게 해봐라. 그 눈을 보면서 얘기하는데 어떻게 거역하겠냐”고 한 발 물러섰다.
촬영에 앞서 혜준은 정하가 일하는 숍을 찾아가 메이크업을 받았다. 그는 정하의 메이크업에 네가 해주면 다 마음에 든다”고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내 앞에서서만 술 마셔라. 너무 귀여웠다”고 고백했다. 정하는 예쁘다는 말을 훨씬 많이 듣는다”고 받아쳤다. 이어서 해효(변우석 분)도 정하를 찾아왔고 이번 영화 메이크업 담당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가 하면, 혜준은 매니저 민재와 함께 대본 리딩을 하러 갔다가 주인공 박도하(김건우 분)와 함께 그의 매니지먼트 이사가 된 태수(이창훈 분)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혜준과 민재를 비웃었지만 전혀 기죽지 않았다. 알고 보니, 혜준은 재벌 3세 역할로, 주인공인 도하를 응징하는 장면을 찍게 됐던 것.
영화 감독은 혜준의 연기를 칭찬하며 혜준이 맡은 캐릭터를 살리고자 했다. 이에 혜준은 혜준은 내 앞에 있는 놈은 얼마 전 내 꿈이었다. 다시 만났다. 그때와 다르다. 오늘 알았다. 내가 왜 배우를 간절히 원하는지. 배우에게 수저는 밥 먹을 때 쓰는 도구”라고 배우의 꿈에 다가선 모습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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