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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모드’ 롯데, 선발 노경은 4회에 강판 초강수 [MK현장]
입력 2020-09-15 20:22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이 김건국으로 교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총력전이 시작됐다. 4점 차 리드에도 선발 노경은을 4회도 채우지 않고 내리는 강수를 뒀다.
노경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4개.
1회초 전준우의 적시타로 얻은 선취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1회말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2회초에는 타선이 빅이닝을 만들며 6-0 리드를 안았다.
노경은도 2회말 위기를 실점 없이 잘 넘겼다.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에디슨 러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혜성의 타구를 직접 잡아 1-4-3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2사 3루서 허정협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말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박동원과 박준태를 볼넷, 서건창을 사구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정후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실점했다. 다만 김웅빈을 헛스윙 삼진을 잡은 뒤 러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다만 4회에 마운드를 내랴와야만 했다. 1사 후 허정협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동원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고, 박준태에게 투심을 구사하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그러자 롯데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다. 노경은을 내리고 김건국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1,2루 위기서 김건국이 추가실점 없이 불을 껐다.
이날 경기 전 허문회 롯데 감독은 총력전을 선언한다고 했다. 5위 kt위즈와도 5경기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일단 김건국을 올올린 선택은 성공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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